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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야기

시편 묵상 III

네팔 한인교회 새벽 묵상 250617

 

제목: 땅의 모든 가난한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은 이스라엘에 크시도다 2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3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셀라) 4 주는 약탈한 산에서 영화로우시며 존귀하시도다 5 마음이 강한 자도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에 빠질 것이며 장사들도 모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손을 만날 수 없도다 6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이 잠들었나이다 7 주께서는 경외 받을 이시니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적에 서리이까 8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며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9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셀라) 10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1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12 그가 고관들의 기를 꺽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 [시편 761-12]

 

 

시편 73편이 개인적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찾는 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시편 기자의 시어 전체의 주어가 라는 1인칭으로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편 74편과 시편 75편은 우리라는 복수 대명사로, 유다 공동체 전체를 주어로 삼고 찬양을 드리는 시편 기자의 표현이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오늘 시편 76편은 시온이라는 지명을 드러내면서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온은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적이면서도, 문화적이고도 민족적인 정체성을 말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예루살렘의 언덕, 다윗왕이 언약궤를 안치한 곳이 바로 시온입니다.

 

오늘 본문은 시온의 노래라고 불립니다.

시편에서 시온의 노래는 시온, 즉 예루살렘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과 안전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이는 단순한 지명으로서의 시온을 넘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장소, 하나님의 백성이 안전하게 거하는 곳, 그리고 장차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즉 시온의 노래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구원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전 장 75편처럼 역사적인 배경이 거의 비슷합니다. 히스기야 왕 당시 앗수르 군대의 위협 속에서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기대하며 구하며 하나님을 찬양한 시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편은 하나님이 유다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해 주신 응답의 사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그분의 우리를 향한 선하심에 초점을 맞추며 찬양과 감사로 나아오는 시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하나님 앞에 어떤 강한 자라고 할지라도 그분 앞에 설 자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편은 75편의 심판자이자 재판장이신 하나님이심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6절을 보겠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이 잠들었나이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주님과 견줄 자가 없습니다.

 

8절에는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라고 선포합니다.

이 말씀은 큰 위로와 동시에 경외감을 갖도록 합니다. 하늘에서 심판하시는 판결문을 선포하신다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모든 땅이 두려워 잠잠했다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절대적인 심판자로서의 주권자로서의 권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 76편은 세 개의 셀라로 구분이 됩니다.

 

전체 이야기는 하나님께 대한 찬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3에서의 한 부분, 그리고 4-9까지 또 한 부분, 마지막으로 10-12에서의 한 부분입니다.

 

1-3절은 시온 즉,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찬양의 시입니다. 앗수르의 침공을 물리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4-9절은 좀더 구체적인 선포를 하고 있습니다. 택한 백성을 구하지만, 원수를 반드시 멸하신 하나님의 승리에 대해 찬양하고 있습니다.

 

10-12절은 시인이 모든 백성에게 주는 권고입니다. 심판으로 택한 백성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돌리라는 촉구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편은 매우 기쁨이 가득 충만해서, 표제에서 말하는 것처럼,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추어진 노래로 하나님께 올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편 기자는 단순히 노래를 불렀던 것이 아니라, 현악이라는 악기를 넣어 음악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하나님께 더욱더 풍성하고 웅장하게 그러면서 감동적으로 깊은 경외감을 가지면서 감사 찬송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76편의 전체적인 흐름에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의 대조를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마음이 가난한 자, 겸손한 자와 마음이 높아 있는 자, 교만한 자의 대조입니다. 그래서 9절의 말씀에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라고 말씀합니다.

 

개역 개정에서는 모든 온유한 자로 번역되는데, 여기서는 초라한 자, 낮아진 자를 뜻합니다. 이들은 가진 것이 별로 없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힘도 없어서 이 세상으로부터 억눌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늘의 것, 즉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구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9).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까!

 

10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10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9절 내용의 결론이 10절에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의 노여움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사람의 노여움이란 하나님과 그분의 택한 백성을 대적하는 무리들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앗수르입니다. 앗수르가 유다를 대적하고 공격하고 침범하지 못하도록 주님께서 막아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노여움이 주님을 찬송하게 되는 것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남은 노여움은 무엇입니까?

앗수르의 위협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대적의 공격과 침공을 하나님께서 금하셔서 친히 막아주시겠다 라는 것입니다.

지금 시인은 유다 공동체가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갈 것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시편을 100%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시어로 함축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조심스럽게 살피고 깨달으려고 하는 겸손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시편 76편의 결론은 11절과 12절에 있습니다. 이는 아삽의 시편에서 감사로 드리는 예배라는 면에서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감사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즉 하나님을 잊지 말고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이렇게까지 말씀하는 것입니다. 서원은 어떤 의미에서 맹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헌물과 어떤 제물로 갚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잊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때 함께 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굴곡에서 어려움 가운데 넘어지지 말고 주님의 은혜를 다시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하반절에 계속 이어집니다.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그렇습니다. 온 세상에 있는 주님의 택한 백성들 역시 하나님께 감사로 예배를 드리도록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예배는 폐하여지지 않고 지속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주님께 나아오는 우리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리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을 유다 공동체의 위기 속에서 모든 것을 다 내어놓고 오직 주님의 구원하심을 기대하며 간절히 하나님 한 분만의 응답을 기도하며 기다렸던 시편 기자의 기도처럼 우리의 기도도 다른 어떤 것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낮아짐을 보시고 우리의 무릎 꿇음을 살펴보셔서 주님이 우리 안에서 일을 하시옵소서. 하루를 지켜주시며, 우리의 한순간 한순간 주님께서 우리를 눈동자 같이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고 회복해 주심을 믿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께 속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울 때에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과 주의 말씀으로 채워져 늘 충만한 은혜로 함께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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